트릿지 플랫폼 설계자는 르완다를 누비던 상사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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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릿지 플랫폼 설계자는 르완다를 누비던 상사맨

Product
Sep 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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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릿지의 프로덕트 총괄을 맡은 제이컵(Jacob·박영훈)은 한때 대기업에서 전 세계를 누비던 상사맨이었습니다.

아프리카 르완다에서 현지 협동조합과 제휴를 맺어 옥수수 사업을 벌이기도 했고, 곡물 등 이른바 덩치가 큰 상품들의 계약을 맺는 것도 그의 일이었죠. 대기업 종합상사는 2014년 tvN 드라마 <미생>의 주인공 장그래의 일터로 그려질 만큼 지금의 3040 직장인들에게 선망의 직장으로 여겨진 곳이었는데요. 이 시기 대기업 상사에 다니던 제이컵이 몇 년 전 트릿지에 합류하게 된 계기는 오랜 관행이 뿌리를 내린 무역 산업에 디지털을 입히는 비전에 매료됐기 때문입니다.

한때 무역 서류에 파묻혀 살던 그는 지금 해외 바이어가 아닌 외국인 엔지니어들과 머리를 맞대고 오늘도 회의실에서 잔뜩 미간을 찌푸리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상사맨이 디지털 플랫폼 기획(Product Management) 총괄로 변신한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출처: tvN

트릿지 입사 이전엔 어떤 일을 하셨나요.

“여러 무역 업무를 맡았죠. 예를 들어, 아프리카 르완다에선 옥수수 사업을 해본 적이 있어요. 현지 협동합과 파트너십을 맺어 현지인들이 소득을 늘릴 수 있도록 교육을 해주고, 유통 판로를 뚫어주는 한편, 옥수수 시세를 분석해 차익을 남길 수 있는 방법을 서로 만들어 냈죠. 대우인터내셔널(현 포스코 인터내셔널)에 입사했을 땐 화학 제품과 곡물 트레이딩을 맡았어요.”

지금 하시는 업무에 대해 간단히 소개 부탁드려요.

“트릿지 홈페이지에 오시면 여러 시장 데이터 서비스부터 풀필먼트 서비스까지 다양한 프로덕트를 보실 수 있습니다. 저는 이러한 프로덕트에 대한 기획과 운영을 총괄하고 있습니다.

세일즈, 개발, 디자인 등 다양한 팀과 협업하면서 어떤 기능을 왜, 어떻게 만들어야 할지에 대해 끊임없이 조율, 기획하고 실행하는 것이 주된 역할입니다. 지금은 각 PM들이 각자 프로덕트를 맡아서 아주 잘해주고 있어서, 저는 PM들을 서포트 하는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트릿지 홈페이지

이전 직장에서는 어떤 점이 아쉬웠나요.

“이전 직장도 주니어들에게 굉장히 많은 권한을 주는 곳이고 많은 것을 배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존 업무 체계의 틀에서 벗어나기 어려웠죠.

비교적 사내 신사업이었던 곡물 트레이딩을 제대로 하려고 해도, 철강 화학 등 기존 주요 부서의 업무 체계를 따라야 하다보니 해야하지만 할수없는 일이 많았구요. 그리고 무역 업계의 너무 오래된 관행의 비효율에 대한 답답함도 있었구요.”

트릿지 입사를 결심하게 된 계기는 무엇이었나요.

“가장 단순한 이유로는 의미있는 일을 재밌게 하고 싶었기 때문이에요.

사실 무역업계는 이해관계자도 복잡하게 얽혀있고 해결해야 하는 ‘문제’의 규모가 너무나 크기에 혁신이 어렵다고 생각했어요. 그러던 와중에 트릿지로부터 연락을 받아 여러 차례 이야기를 나누며 트릿지의 비전에 공감하게 돼 합류하게 됐어요.

대표 등 구성원 모두가 아주 대담하게 큰 문제에 도전하고 계시는 모습에 깊은 인상을 받았어요. 트릿지가 아니더라도 누군가 그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겠지만, 트릿지 구성원의 열정적인 모습을 보면서 그 주인공이 기왕이면 트릿지가 될 수 있도록 같이 도전하고 싶다는 마음이 생겼습니다. 물론 쉽지 않겠지만요.”

트릿지 홈페이지 - Sourcing

요즘 정말 많은 스타트업이 탄생하고 있는데, 다른 회사에서 경험하지 못할 트릿지만의 장점은 무엇이 있을까요.

“크게 두 가지 장점이 있어요. 첫째는 세계 시장을 무대로 압축 성장을 경험할 수 있다는 점. 둘째는  똑똑하면서도 진정성 있는 동료와 함께 일할수있는 곳이라는 점입니다. 

국내에도 가파르게 성장하는 스타트업이 적지 않지만, 세계 시장을 무대로 성장하는 기업은 그리 많지 않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똑똑하고 일 잘하는 사람들은 다른 회사에도 많지만 일 잘하면서도 서로 견제하는게 아닌 서로 배려하고 진정성 있는 동료들과 함께 일할 수 있다는 것은 정말 엄청난 복(福)이라고 생각합니다. 하루하루 스트레스도 크지만 그 이상으로 매일매일 밀도 높은 성장을 경험하게 되고, 회사만 성장하는 것이 아니라 구성원들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이라는 점도 큰 장점입니다.”

상사맨에서 PM 업무를 맡다보면 어려움이 많지 않았나요.

“상사출신으로 무역하던 경험을 바탕으로 의견을 적극적으로 내다가 어느순간 아예 책임을 지는 PM이 되었는데 여러가지로 쉽지 않은 부분도 많았죠. 전혀 다른 백그라운드를 가지고 개발자 및 디자이너와 함께 일하면서 이들의 신뢰를 얻는 것도 쉽지 않았어요. 물론 개발 관련 공부를 하면서 지식을 쌓은 것도 있지만 누구보다 프로덕트와 유저에 대해 깊이있게 관심을 갖고 고민하고, 사소해보이는 일이라도 누군가 해야한다고 생각하는 일을 도맡아서 했던 지점들이 쌓이면서 신뢰를 쌓아가는 계기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회사가 지금보다 많이 작았을때는 직무가 거의 정해져있지 않아서 회사의 다양한 측면을 경험했던 것도 어찌보면 도움이 됐어요.”


모든 일이 순탄하지만은 않았을텐데요. 

“악몽 같던 기억 하나는 전세계로 발신하는 뉴스레터에 오류가 있어서 추석 휴가를 모두 반납한 적도 있어요. 고객 한분 한분 전화를 돌리면서 사과를 했고, 이것저것 수습해 결과적으로는 잘 해결됐어요. 오히려 투명성과 책임감을 보여주는 계기로 작용해 좋게 봐주신 고객들도 있었죠.”

트릿지홈페이지 - Domestic Price Data

앞으로 어떤 계획을 갖고 계시는지.

“구조를 만드는 게 가장 큰 계획이에요. 상당 기간 작은 팀으로 팀을 운영하며 너무나 광범위한 업무, 실무 그리고 매니징까지 진행했어요. 지금부터는 조직적인 구조를 통해 덩치를 키우는(scale up) 하는 모델을 잡고, 그 와중에 퀄리티를 개선할 수 있는 게 큰 목표 중 하나입니다.”

같이 일하게 되실 분들에게 남기고 싶은 말씀은?

“트릿지는 같은 일을 반복하는 직장인으로서 좋은 회사는 아닐 수 있습니다. 반대로 매일매일 성장을 하고 싶은 사람에게 정말 좋은 회사라고 생각합니다. 일하는 데 걸림돌은 모두 제거해주고, 하고 싶은 일은 적극적으로 지원해주고, 이룬 만큼 돌려주는 회사입니다.”

👉채용 홈페이지 바로가기

Minwoo Nam
Communication Manager

트릿지 플랫폼 설계자는 르완다를 누비던 상사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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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릿지 플랫폼 설계자는 르완다를 누비던 상사맨

Product
Sep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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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릿지의 프로덕트 총괄을 맡은 제이컵(Jacob·박영훈)은 한때 대기업에서 전 세계를 누비던 상사맨이었습니다.

아프리카 르완다에서 현지 협동조합과 제휴를 맺어 옥수수 사업을 벌이기도 했고, 곡물 등 이른바 덩치가 큰 상품들의 계약을 맺는 것도 그의 일이었죠. 대기업 종합상사는 2014년 tvN 드라마 <미생>의 주인공 장그래의 일터로 그려질 만큼 지금의 3040 직장인들에게 선망의 직장으로 여겨진 곳이었는데요. 이 시기 대기업 상사에 다니던 제이컵이 몇 년 전 트릿지에 합류하게 된 계기는 오랜 관행이 뿌리를 내린 무역 산업에 디지털을 입히는 비전에 매료됐기 때문입니다.

한때 무역 서류에 파묻혀 살던 그는 지금 해외 바이어가 아닌 외국인 엔지니어들과 머리를 맞대고 오늘도 회의실에서 잔뜩 미간을 찌푸리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상사맨이 디지털 플랫폼 기획(Product Management) 총괄로 변신한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출처: tvN

트릿지 입사 이전엔 어떤 일을 하셨나요.

“여러 무역 업무를 맡았죠. 예를 들어, 아프리카 르완다에선 옥수수 사업을 해본 적이 있어요. 현지 협동합과 파트너십을 맺어 현지인들이 소득을 늘릴 수 있도록 교육을 해주고, 유통 판로를 뚫어주는 한편, 옥수수 시세를 분석해 차익을 남길 수 있는 방법을 서로 만들어 냈죠. 대우인터내셔널(현 포스코 인터내셔널)에 입사했을 땐 화학 제품과 곡물 트레이딩을 맡았어요.”

지금 하시는 업무에 대해 간단히 소개 부탁드려요.

“트릿지 홈페이지에 오시면 여러 시장 데이터 서비스부터 풀필먼트 서비스까지 다양한 프로덕트를 보실 수 있습니다. 저는 이러한 프로덕트에 대한 기획과 운영을 총괄하고 있습니다.

세일즈, 개발, 디자인 등 다양한 팀과 협업하면서 어떤 기능을 왜, 어떻게 만들어야 할지에 대해 끊임없이 조율, 기획하고 실행하는 것이 주된 역할입니다. 지금은 각 PM들이 각자 프로덕트를 맡아서 아주 잘해주고 있어서, 저는 PM들을 서포트 하는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트릿지 홈페이지

이전 직장에서는 어떤 점이 아쉬웠나요.

“이전 직장도 주니어들에게 굉장히 많은 권한을 주는 곳이고 많은 것을 배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존 업무 체계의 틀에서 벗어나기 어려웠죠.

비교적 사내 신사업이었던 곡물 트레이딩을 제대로 하려고 해도, 철강 화학 등 기존 주요 부서의 업무 체계를 따라야 하다보니 해야하지만 할수없는 일이 많았구요. 그리고 무역 업계의 너무 오래된 관행의 비효율에 대한 답답함도 있었구요.”

트릿지 입사를 결심하게 된 계기는 무엇이었나요.

“가장 단순한 이유로는 의미있는 일을 재밌게 하고 싶었기 때문이에요.

사실 무역업계는 이해관계자도 복잡하게 얽혀있고 해결해야 하는 ‘문제’의 규모가 너무나 크기에 혁신이 어렵다고 생각했어요. 그러던 와중에 트릿지로부터 연락을 받아 여러 차례 이야기를 나누며 트릿지의 비전에 공감하게 돼 합류하게 됐어요.

대표 등 구성원 모두가 아주 대담하게 큰 문제에 도전하고 계시는 모습에 깊은 인상을 받았어요. 트릿지가 아니더라도 누군가 그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겠지만, 트릿지 구성원의 열정적인 모습을 보면서 그 주인공이 기왕이면 트릿지가 될 수 있도록 같이 도전하고 싶다는 마음이 생겼습니다. 물론 쉽지 않겠지만요.”

트릿지 홈페이지 - Sourcing

요즘 정말 많은 스타트업이 탄생하고 있는데, 다른 회사에서 경험하지 못할 트릿지만의 장점은 무엇이 있을까요.

“크게 두 가지 장점이 있어요. 첫째는 세계 시장을 무대로 압축 성장을 경험할 수 있다는 점. 둘째는  똑똑하면서도 진정성 있는 동료와 함께 일할수있는 곳이라는 점입니다. 

국내에도 가파르게 성장하는 스타트업이 적지 않지만, 세계 시장을 무대로 성장하는 기업은 그리 많지 않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똑똑하고 일 잘하는 사람들은 다른 회사에도 많지만 일 잘하면서도 서로 견제하는게 아닌 서로 배려하고 진정성 있는 동료들과 함께 일할 수 있다는 것은 정말 엄청난 복(福)이라고 생각합니다. 하루하루 스트레스도 크지만 그 이상으로 매일매일 밀도 높은 성장을 경험하게 되고, 회사만 성장하는 것이 아니라 구성원들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이라는 점도 큰 장점입니다.”

상사맨에서 PM 업무를 맡다보면 어려움이 많지 않았나요.

“상사출신으로 무역하던 경험을 바탕으로 의견을 적극적으로 내다가 어느순간 아예 책임을 지는 PM이 되었는데 여러가지로 쉽지 않은 부분도 많았죠. 전혀 다른 백그라운드를 가지고 개발자 및 디자이너와 함께 일하면서 이들의 신뢰를 얻는 것도 쉽지 않았어요. 물론 개발 관련 공부를 하면서 지식을 쌓은 것도 있지만 누구보다 프로덕트와 유저에 대해 깊이있게 관심을 갖고 고민하고, 사소해보이는 일이라도 누군가 해야한다고 생각하는 일을 도맡아서 했던 지점들이 쌓이면서 신뢰를 쌓아가는 계기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회사가 지금보다 많이 작았을때는 직무가 거의 정해져있지 않아서 회사의 다양한 측면을 경험했던 것도 어찌보면 도움이 됐어요.”


모든 일이 순탄하지만은 않았을텐데요. 

“악몽 같던 기억 하나는 전세계로 발신하는 뉴스레터에 오류가 있어서 추석 휴가를 모두 반납한 적도 있어요. 고객 한분 한분 전화를 돌리면서 사과를 했고, 이것저것 수습해 결과적으로는 잘 해결됐어요. 오히려 투명성과 책임감을 보여주는 계기로 작용해 좋게 봐주신 고객들도 있었죠.”

트릿지홈페이지 - Domestic Price Data

앞으로 어떤 계획을 갖고 계시는지.

“구조를 만드는 게 가장 큰 계획이에요. 상당 기간 작은 팀으로 팀을 운영하며 너무나 광범위한 업무, 실무 그리고 매니징까지 진행했어요. 지금부터는 조직적인 구조를 통해 덩치를 키우는(scale up) 하는 모델을 잡고, 그 와중에 퀄리티를 개선할 수 있는 게 큰 목표 중 하나입니다.”

같이 일하게 되실 분들에게 남기고 싶은 말씀은?

“트릿지는 같은 일을 반복하는 직장인으로서 좋은 회사는 아닐 수 있습니다. 반대로 매일매일 성장을 하고 싶은 사람에게 정말 좋은 회사라고 생각합니다. 일하는 데 걸림돌은 모두 제거해주고, 하고 싶은 일은 적극적으로 지원해주고, 이룬 만큼 돌려주는 회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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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woo Nam
Communication Manag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