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릿지 주니어 엔지니어의 폭풍 성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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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릿지 주니어 엔지니어의 폭풍 성장기

Engineering
Sep 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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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시절 물류학을 전공했던 Jay(천재용)님은 트릿지 플랫폼(Tridge.com)에서 바이어들이 농수산물을 주문하는 소싱(sourcing) 페이지를 한 땀 한 땀 만든 주인공입니다.

지난해 말 엑셀 페이지 한 장으로 시작했던 이 페이지는 어떻게 실시간 데이터와 무역 전문가의 코멘트가 연동되는 ‘허브’로 거듭났던 것일까요. 주니어 레벨 엔지니어들이 트릿지에서 어떻게 성장해나가는지 들어봤습니다.

트릿지 홈페이지 - Sourcing


“대학에선 물류를 전공했어요. 그러다 7년 전 우연히 해킹의 세계를 접했다가 프로그래머의 길을 걷게 됐어요. 2016년 컴퓨터 백신 회사인 안랩, 그리고 2018년 실제 창업 경험을 거쳐 2020년 초 트릿지에 입사해 트릿지의 프론트엔드 엔지니어를 맡고 있습니다.”


트릿지에 와서 무엇을 했는지 자랑을 좀 부탁드려요.

“너무 많아 생각을 정리하기 힘들 정도인데요.”


그렇다면 트릿지 사이트를 열어 기억을 되살려봅시다.

“진짜 별거 별거 다 해봤는데요. 예를 들어, 트릿지의 소싱 페이지는 거의 제가 만들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 페이지는 작년 10월쯤 트릿지가 풀필먼트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생긴 페이지입니다. 당시만 해도 파일럿 느낌으로 만든 페이지라 아보카도 딱 한 장뿐이었어요. 관련 데이터도 엑셀로 관리를 할 때였고. 페이지도 지금처럼 수많은 데이터와 코멘트가 실시간 연동되는 것이 아니라 정말 기본 정보만 담긴 페이지였죠.”


이걸 혼자 다 만드셨다고요.

“본격적으로 지금의 모습을 갖추게 되기까지 약 2개월이 걸렸습니다. 저희 풀필먼트 사업이 커지면서 자연스레 소싱 페이지에 담겨야 할 프로덕트도 수십 수백 장씩 불어날 수밖에 없었어요. 바이어들 요청을 받아 수많은 기능을 추가하기 시작했고요. 그래서 지금처럼 수많은 바이어와 공급자들이 찾게 되는 페이지로 진화하게 됐죠. 이런 과정이 물론 힘은 들지만, 반대로 다른 기업에선 쉽게 얻지 못할 기회라고 생각해요.

트릿지와 성장하는 개발 문화


엔지니어가 카카오, 네이버 대신 트릿지를 선택해야 이유가 있다면.

“코딩 노동자로서 노동만을 제공하길 원한다면 네이버든 삼성이든 대기업을 선택하는 것이 맞다고 봅니다. 시스템이 갖춰진 상태에서 새로운 것을 만들기보다는 기존의 시스템을 유지하고 개선해 나가는 것이 좋다면 큰 조직에 더 많은 기회가 있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트릿지에서는 큰 그림은 톱다운일지라도 세부적인 해결책을 찾아 나가는 것은 엔지니어 개인의 몫이에요. 주니어 개발자 할지라도요. 규모가 큰 조직은 개발 기획조차 톱다운인 경우가 많은데, 우리는 연차가 낮은 구성원도 실무에서의 개발기획을 맡깁니다. 업무 난이도는 더 높을지라도, 문제 해결 능력 측면에서 대기업 2년의 경험과 트릿지 2년 경험의 차이가 클 수밖에 없다고 봅니다.

개발 문화를 살짝 소개해주신다면.

“프론트 엔드 문화적인 관점에서 보면,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코드 퀄리티가 좋은 편이라고 생각해요. 코딩도 결국은 글쓰기와 비슷하다고 생각하는데요. 저희 코딩엔 ‘고품질의 글’을 쓰는 문화가 담겨있어요.

개발자라면 누구나 공감하겠지만 보통 코드를 작성하고 나면 2주일, 아니 1주일만 지나도 다시 내가 작성한 코드를 볼 때 고칠 게 참 많이 보이는데요. 저희는 선임 엔지니어 및 동료 엔지니어 사이의 코드리뷰 시스템을 통해 정말 언제 돌아와도 다시 쓸 수 있는, 흔히 말해 기술 부채를 쌓지 않으려고 하는 문화를 갖고 있어요.”

"스스로 발견하고 해결하는 사람들을 위한 회사"

블라인드와 잡플래닛의 일부 평가들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나요.

회사가 갑자기 성장하면서 성장통을 겪고 있다고 생각해요. 회사와 개인 모두의 성공을 위해서 에너지를 쏟는 모습이 누군가에게는 힘겹게 다가오는 것 같아요. 하지만 기업의 내적 가치는 다양한 구성원에서 나온다는 말처럼 다양한 니즈를 최대한 어우를 수 있도록 회사 내의 시스템을 안정화하는 작업이 점차 이뤄질 것이라고 생각해요.

가령 현재는 새로운 구성원이 들어오면 새로운 업무를 부여하는 형태인데, 점차 구성원이 더욱 늘어남으로써 하나의 업무 안에서도 조직화가 이루어지게 되고, 그렇게 스타트업이 안정적인 기업이 되어가는 거라고 생각해요. 바로 그런 역사적인 과정에 참여하고 있다는 점에서 성장통을 잘 극복하도록 저도 힘써야죠.”


어떤 개발자분들이 트릿지에 와서 활약할 수 있을까요.

“아직 스타트업이다보니 전반적으로 시스템이 갖춰져 있지 않아요. 엔지니어링 측면에서도 흔히 개발자들이 말하는 ‘컴포넌트’가 갖춰지지 않은 경우라거나 인프라적인 개발환경 등 더러 있다는 것이죠. 그래서 개발자분들이 스스로 설계하고 만들 줄 알아야 하고, 동료 개발자들로부터 이를 평가받을 자세가 돼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한 가지 확실한 건 이런 부족한 점이 기술적으로 도태되거나 머물러있어서가 아니라 한창 성장 중인 조직이기 때문이라는 점이에요. 예를 들면 제가 입사했을 당시에는 CI/CD 환경이 구축되어 있지 않아서 직접 명령어를 실행함으로써 배포작업을 진행하였는데 지금은 어엿한 CI/CD 환경이 구축되어 편리하게 배포작업이 진행돼요. 새롭게 CI/CD 환경을 구축하는 과정에서 배포 시스템에 대해서 몸소 배우게 되었죠.

만약에 제가 이미 입사했을 때 이미 모든 것이 구축되어 있었다면 더욱 편했겠지만, 역설적이게도 그만큼 제가 새로 배울 기술이 적어진다는 단점이 있는 것 같아요. 이처럼 실무에서 생기는 여러 가지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지 스스로 알아낼 수 있는 능력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조금 뻔한 얘기겠지만, 누군가 지시해서 문제를 고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왜 이게 문제인지 알아내고 이를 해결하는 능동적인 환경을 즐길 수 있는 분이 가장 활약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어떤 동료와 함께 일하고 싶은지요.

“프로그래밍 스킬이나 경험도 물론,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상식(common sense)이라고 생각해요. 코딩은 누구나 어느 정도 해봤을 테고, 결국은 피드백을 얼마나 잘 받아들이고 이를 업무로 소화해 낼 수 있느냐가 중요하지 않을까요. 코드 리뷰는 충분히 빡세게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의지가 있으신 분이라면 정말 좋은 회사라고 생각해요.”

👉채용 홈페이지 바로가기


Minwoo Nam
Communication Manager

트릿지 주니어 엔지니어의 폭풍 성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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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릿지 주니어 엔지니어의 폭풍 성장기

Engineering
Sep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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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시절 물류학을 전공했던 Jay(천재용)님은 트릿지 플랫폼(Tridge.com)에서 바이어들이 농수산물을 주문하는 소싱(sourcing) 페이지를 한 땀 한 땀 만든 주인공입니다.

지난해 말 엑셀 페이지 한 장으로 시작했던 이 페이지는 어떻게 실시간 데이터와 무역 전문가의 코멘트가 연동되는 ‘허브’로 거듭났던 것일까요. 주니어 레벨 엔지니어들이 트릿지에서 어떻게 성장해나가는지 들어봤습니다.

트릿지 홈페이지 - Sourcing


“대학에선 물류를 전공했어요. 그러다 7년 전 우연히 해킹의 세계를 접했다가 프로그래머의 길을 걷게 됐어요. 2016년 컴퓨터 백신 회사인 안랩, 그리고 2018년 실제 창업 경험을 거쳐 2020년 초 트릿지에 입사해 트릿지의 프론트엔드 엔지니어를 맡고 있습니다.”


트릿지에 와서 무엇을 했는지 자랑을 좀 부탁드려요.

“너무 많아 생각을 정리하기 힘들 정도인데요.”


그렇다면 트릿지 사이트를 열어 기억을 되살려봅시다.

“진짜 별거 별거 다 해봤는데요. 예를 들어, 트릿지의 소싱 페이지는 거의 제가 만들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 페이지는 작년 10월쯤 트릿지가 풀필먼트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생긴 페이지입니다. 당시만 해도 파일럿 느낌으로 만든 페이지라 아보카도 딱 한 장뿐이었어요. 관련 데이터도 엑셀로 관리를 할 때였고. 페이지도 지금처럼 수많은 데이터와 코멘트가 실시간 연동되는 것이 아니라 정말 기본 정보만 담긴 페이지였죠.”


이걸 혼자 다 만드셨다고요.

“본격적으로 지금의 모습을 갖추게 되기까지 약 2개월이 걸렸습니다. 저희 풀필먼트 사업이 커지면서 자연스레 소싱 페이지에 담겨야 할 프로덕트도 수십 수백 장씩 불어날 수밖에 없었어요. 바이어들 요청을 받아 수많은 기능을 추가하기 시작했고요. 그래서 지금처럼 수많은 바이어와 공급자들이 찾게 되는 페이지로 진화하게 됐죠. 이런 과정이 물론 힘은 들지만, 반대로 다른 기업에선 쉽게 얻지 못할 기회라고 생각해요.

트릿지와 성장하는 개발 문화


엔지니어가 카카오, 네이버 대신 트릿지를 선택해야 이유가 있다면.

“코딩 노동자로서 노동만을 제공하길 원한다면 네이버든 삼성이든 대기업을 선택하는 것이 맞다고 봅니다. 시스템이 갖춰진 상태에서 새로운 것을 만들기보다는 기존의 시스템을 유지하고 개선해 나가는 것이 좋다면 큰 조직에 더 많은 기회가 있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트릿지에서는 큰 그림은 톱다운일지라도 세부적인 해결책을 찾아 나가는 것은 엔지니어 개인의 몫이에요. 주니어 개발자 할지라도요. 규모가 큰 조직은 개발 기획조차 톱다운인 경우가 많은데, 우리는 연차가 낮은 구성원도 실무에서의 개발기획을 맡깁니다. 업무 난이도는 더 높을지라도, 문제 해결 능력 측면에서 대기업 2년의 경험과 트릿지 2년 경험의 차이가 클 수밖에 없다고 봅니다.

개발 문화를 살짝 소개해주신다면.

“프론트 엔드 문화적인 관점에서 보면,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코드 퀄리티가 좋은 편이라고 생각해요. 코딩도 결국은 글쓰기와 비슷하다고 생각하는데요. 저희 코딩엔 ‘고품질의 글’을 쓰는 문화가 담겨있어요.

개발자라면 누구나 공감하겠지만 보통 코드를 작성하고 나면 2주일, 아니 1주일만 지나도 다시 내가 작성한 코드를 볼 때 고칠 게 참 많이 보이는데요. 저희는 선임 엔지니어 및 동료 엔지니어 사이의 코드리뷰 시스템을 통해 정말 언제 돌아와도 다시 쓸 수 있는, 흔히 말해 기술 부채를 쌓지 않으려고 하는 문화를 갖고 있어요.”

"스스로 발견하고 해결하는 사람들을 위한 회사"

블라인드와 잡플래닛의 일부 평가들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나요.

회사가 갑자기 성장하면서 성장통을 겪고 있다고 생각해요. 회사와 개인 모두의 성공을 위해서 에너지를 쏟는 모습이 누군가에게는 힘겹게 다가오는 것 같아요. 하지만 기업의 내적 가치는 다양한 구성원에서 나온다는 말처럼 다양한 니즈를 최대한 어우를 수 있도록 회사 내의 시스템을 안정화하는 작업이 점차 이뤄질 것이라고 생각해요.

가령 현재는 새로운 구성원이 들어오면 새로운 업무를 부여하는 형태인데, 점차 구성원이 더욱 늘어남으로써 하나의 업무 안에서도 조직화가 이루어지게 되고, 그렇게 스타트업이 안정적인 기업이 되어가는 거라고 생각해요. 바로 그런 역사적인 과정에 참여하고 있다는 점에서 성장통을 잘 극복하도록 저도 힘써야죠.”


어떤 개발자분들이 트릿지에 와서 활약할 수 있을까요.

“아직 스타트업이다보니 전반적으로 시스템이 갖춰져 있지 않아요. 엔지니어링 측면에서도 흔히 개발자들이 말하는 ‘컴포넌트’가 갖춰지지 않은 경우라거나 인프라적인 개발환경 등 더러 있다는 것이죠. 그래서 개발자분들이 스스로 설계하고 만들 줄 알아야 하고, 동료 개발자들로부터 이를 평가받을 자세가 돼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한 가지 확실한 건 이런 부족한 점이 기술적으로 도태되거나 머물러있어서가 아니라 한창 성장 중인 조직이기 때문이라는 점이에요. 예를 들면 제가 입사했을 당시에는 CI/CD 환경이 구축되어 있지 않아서 직접 명령어를 실행함으로써 배포작업을 진행하였는데 지금은 어엿한 CI/CD 환경이 구축되어 편리하게 배포작업이 진행돼요. 새롭게 CI/CD 환경을 구축하는 과정에서 배포 시스템에 대해서 몸소 배우게 되었죠.

만약에 제가 이미 입사했을 때 이미 모든 것이 구축되어 있었다면 더욱 편했겠지만, 역설적이게도 그만큼 제가 새로 배울 기술이 적어진다는 단점이 있는 것 같아요. 이처럼 실무에서 생기는 여러 가지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지 스스로 알아낼 수 있는 능력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조금 뻔한 얘기겠지만, 누군가 지시해서 문제를 고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왜 이게 문제인지 알아내고 이를 해결하는 능동적인 환경을 즐길 수 있는 분이 가장 활약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어떤 동료와 함께 일하고 싶은지요.

“프로그래밍 스킬이나 경험도 물론,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상식(common sense)이라고 생각해요. 코딩은 누구나 어느 정도 해봤을 테고, 결국은 피드백을 얼마나 잘 받아들이고 이를 업무로 소화해 낼 수 있느냐가 중요하지 않을까요. 코드 리뷰는 충분히 빡세게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의지가 있으신 분이라면 정말 좋은 회사라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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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woo Nam
Communication Manager